‘예쁘다’, ‘귀엽다’가 아니라 ‘아름답다.’ 아름답다는 표현은 진정으로 느끼기 전에는 떠올리기 쉽지 않아 소중한 표현인 것 같아요. 감동 받을 수 있는 것이 제가 생각하는 아름다움같아요.
처음에는 프렌즈라는 것에 그렇게 큰 의미를 두지 않았었어요. 근데 화보촬영을 진행하면서 속옷 입었을 때 느낌이 어떤지, 편안한지를 지속적으로 물어봐주시고 항상 너무 친근하게 대해주셔서 정말 가까운 지인들과도 평소에는 나누지 않게 되는 고민거리들도 편하게 털어놓게 되고, 정말 말 그대로 ‘친구(friends)’처럼 느껴졌던 것 같아요.